관악농협, 환경농업주말농장 개장식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관악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19일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이자 도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및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확립하고자 환경농업 주말농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악농협은 지난 90년 5월 서울에서는 최초로 주말농장을 개장해 올해로 28년째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을 체험하며 흙 내음 속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자녀와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주말농장은 도시민들로 하여금 먹거리란 마트에서 사먹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닌 누군가 땀 흘려 농사지어서 생산한 것이라는,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며 농업인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2018년 올해엔 광명시 하안동 423-12번지 일원에 입지여건이 열악한 유휴지 임야 600m²를 나눔 텃밭으로 계간하여 우수고객 23명에게 분양해 친화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농사일에 익숙지 않을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말농장이니 만큼 각종 작물의 모종 및 씨앗 등을 나눠주고 작물별 파종시기와 관리요령 등을 설명해줌으로써 농사일에 서툰 고객들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가시간을 자연과 함께하는 아늑한 친화공간 조성에 주말농장 개장식에 참여한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박준식 조합장은 “5평 남짓한 농지도 김 메기 등 서툴러서 포기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우리 농촌을 지키는 대부분의 농민들은 혼자서 수천, 수만 평의 농사를 짓는 노인들”이라며 “힘들더라도 그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부디 수확철 때까지 잘 관리하여 수확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맛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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