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청년벤처 육성 및 창업 지원 총력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올해 농식품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청년 벤처육성과 창업을 지원해 올해 7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농식품부 수탁사업, 43.7억원), 농식품기술사업화 R&BD 지원사업(120억원),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공모전(1.2억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43억7000만원을 배정 받은 재단은 전국 5개 권역에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와 붐붐마켓(농식품 창업아이디어 제품관) 2개소(서울, 부산점)를 운영하고 있다.

각 권역별 센터는 벤처 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 창업기업의 역량강화지원, 투·융자 연계지원, 창업제품의 홍보 등 지원 프로그램이 개설되며 붐붐마켓은 창업제품의 유통·판로와 홍보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100개 업체를 모집한 농촌현장 창업보육업체 지원 사업에는 50개 지원 업체가 청년(만 39세 미만) 창업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2개 업체가 참여한 지난해 사업에서는 45개 청년창업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90%로 전체 증가율 53%보다 앞섰고, 신규 일자리 증가에서도 청년창업기업이 62%를 기록하며 전체 증가율 38%를 크게 앞질렀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한 농업 R&D성과의 일자리 창출효과 분석결과(2017년)에 따르면, 농산업분야 취업계수는 매출 10억원당 20.9명으로 타 산업 평균인 4.1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6차산업, 농촌관광·체험, 농식품 가공 산업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기술기반의 창업 및 농식품 기업성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셈이다.

올해 재단은 농식품벤처창업/기술사업화 인프라 구축을 더욱 강화하고 재단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신규 일자리 창출 700명을 목표로 세웠다.

류갑희 이사장은 “온라인 쇼핑몰의 청년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스타일난다’가 세계적인 기업 로레알에 4천억 매각 신화를 이룬 것처럼, 농식품 분야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단은 자체 인프라와 농식품부, 지역사회 및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채널을 구축해 기술·자금·판로 등 체계적 지원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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