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진영 26개 단체 참가, “푸드플랜 확산·정착 활동 전개”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먹거리연대가 창립선포식을 갖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친환경농업 진영 26개 농민·소비자·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한 ‘전국먹거리연대’가 20일 출범했다.

전국먹거리연대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창립선포식을 갖고, 생산자-소비자가 함께 웃는 세상,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각계 각층의 연대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먹거리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가 종합 먹거리 전략 및 지역 순환형 먹거리 생산과 소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을 농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관 중심의 획일적인 계획 수립과 유통 중심적 사고에 기반한 행정 편의적, 성과 중심으로 치우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정부의 먹거리종합전략이 올바로 수립·추진되도록 먹거리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처리 순환 단계를 아우르는 먹거리체계를 만들고, 건강한 먹거리 정책을 수립·시행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실현을 위해 ‘전국먹거리연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먹거리연대는 앞서 서울 종로구 한살림서울 교육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장관을 승인하는 한편, 임원 선출과 활동목표 및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공동 상임대표로는 정한길 가톨릭농민회 회장, 조완선 한살림 사업연합대표,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시·군·구 및 시·도 먹거리 연대조직 건설 및 활동 지원 △푸드플랜 관련 대정부 및 지자체 대응 활동 △푸드플랜의 올바른 추진을 위한 연대활동 △푸드플랜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대국민·사회 홍보와 교육·연수 등의 주요 사업계획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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