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소 등 2200여곳 대상…29일부터 7일간 실시

[전업농신문=이상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초·중·고등학교 개학 초기 발생 가능성 높은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학교급식소 등 대상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6개 지방식약청, 17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29일부터 7일간 전국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2,200여 곳을 점검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이다.  아울러 학교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 조리음식 및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을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조리음식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개학철(8~9월)에는 식중독균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급식소에서는 가열한 음식을 제공하고, 조리 종사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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