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산업연합회, 한돈자조금과 공동 캠페인 전개

농협은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왼쪽부터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이 양파·마늘·돼지고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한국마늘산업연합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소비촉진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와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양파 김치, 마늘통구이, 돼지고기 수육, 돼지 불고기 등 1500인분을 직원들에게 나눠 주며, 국산 양파·마늘·돼지고기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농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양파 가격은 평년대비 25만톤이 과잉 생산되며 7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518원/kg까지 하락했으며, 마늘도 7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32% 하락한 4067원/kg 선까지 떨어졌다. 돼지고기 역시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7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20% 가량 하락한 4076원/kg을 기록하며 생산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 5월부터 △양파와 마늘의 시장격리 △특판 행사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가격 회복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격 회복 시까지 지속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 회복을 위해 △각종 할인행사 △한돈 뒷다리살 구매·공급 협약체결 물량 확대 △구내식당 주 2회 한돈 메뉴 편성 △한돈 더 먹기 운동 등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양파, 마늘,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생산농가의 마음을 임직원 모두가 통감해야 할 때”라면서, “국내산 양파, 마늘, 돼지고기를 많이 애용하여 우리 농업인에게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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