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전남도내 1위, 생산비 절감‧일손부족 문제 해결”

장성군이 올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달 10일까지 관내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시작해 매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최근 장성군에 따르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전남도내 평균 병해충 피해율 12%보다 3%이내로 경감시켜 금액으로 환산 시 약 40억원 규모의 피해를 방지했으며, 쌀 수확량 역시 단보당 524kg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장성군은 인구의 약 3분의 1 가량이 농사를 짓는 도농복합도시로, 그중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8% 이상으로, 갈수록 농촌 일손이 줄고 있다. 공동방제로 고령 농업인의 방제를 도우면서 지역 내 쌀 생산비용까지 절감하고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공동방제는 쌀소득 직불제를 신청했거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관내 일반 벼 재배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하며, 읍면별로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중점방제기간 중 일제히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기준은 1ha당 15만 원이다.

군은 현재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에 대한 읍면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청기간은 7월 10일까지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희망하는 농가는 이 기간 내에 읍면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은 농가 고령화에 따른 방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올해도 적기에 공동방제를 실시해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벼농사 초기 병해충 사전방제를 위해 일반 벼 전 재배면적을 대상으로 육묘상자처리제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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