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본논 발생밀도 높아…6월 하순~7월 상순이 적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벼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먹노린재<사진>의 본논 발생밀도가 높다며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월동해충으로 논 인근 야산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하다 6월 상순부터 논으로 이동, 벼의 줄기와 이삭을 흡즙해 수확기까지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시는 지난 13∼21일까지 먹노린재 본논 이동 및 발생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친환경단지는 평균 140.7마리로 발생량이 많았고, 일반단지는 87.7마리로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도 먹노린재 발생이 많아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6월 하순∼7월 상순 사이에 집중방제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일반단지는 약제 살포효과가 높으므로 적기에 방제하고, 친환경단지는 발생이 많은 논은 약제(유기농업자재)를 바꾸어가며 2~3회 방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먹노린재는 논두렁 잡초속, 남은 모판속, 벼 포기속, 논물속으로 숨는 습성이 있고, 산란하면 개체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많은 피해가 나온다”며 “방제 전에는 논물을 완전히 빼고, 1차 방제 시 논두렁과 논 가장자리 1~5열을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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