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전북도-김제시, MOU…1천530억원 투입 2027년 개소

김제시 박준배 시장과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산림청 김재현 청장(왼쪽부터)이 지난 20일 전라북도청에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 김제시(시장 박준배)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산림청은 지난 20일 세 기관이 새만금지역의 고유한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해 수목원을 조성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아 전라북도청에서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각 기관은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토사 확보 등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추후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산림청 김재현 청장은 “산림분야 국책사업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해안식물 돔과 우리나라 주요 도서 식물 전시원 등 다양한 전시·연구·체험 공간이 마련돼 선진 생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해안·도서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2026년까지 전체면적 151ha에 총공사비 1530억원을 투입하며,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2년 착공해 오는 2027년에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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