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 주재 간담회… 농식품부 오병석 실장 밝혀

 

마늘 재배 농가들을 위한 국회 긴급 간담회가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정부가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중 마늘 2만톤을 긴급 수매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소회의실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마늘 재배 농가들을 위한 국회 긴급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같이 밝혔다.

(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 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와 함께 국회 농해수위 황주홍 위원장이 공동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황주홍 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수위 정운천 간사, 이만희 의원, 오영훈 의원, 여상규 법사위원장, 정진석 의원, 위성곤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참가했으며, 정부에서 농식품부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주홍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선제적인 추가 수매 발표를 통해 사실상 시장 거래가 중단되다시피한 마늘 가격 폭락 사태를 초동 진압해야 한다. 수급 안정의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정부가 신속하게 2만톤 수매 발표를 6월 중에 해야 한다”고 집중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병석 실장이 “6월 중에 2만톤을 수매하겠다”고 의원들에게 약속했다고 황주홍 위원장이 전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농협중앙회에 대해서도 최소 1만톤에서 최대 2만톤 정도의 긴급수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얘기하겠다”면서 “농식품부도 농협에 대해서 그런 방향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황 위원장은 이와 관련 “국회가 장기간 문을 열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마늘 가격 폭락 사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정부에 대한 강력한 촉구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러 방식과 채널을 통해 농식품부 장·차관을 비롯한 공직자들과 김병원 회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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