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조사료 가장 많고 전남도는 73.6% 달성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이 내달 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달 24일 기준 신청 면적은 약 47.3%로 나타났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정부가 쌀 가격 안정과 소득 작물 다양화 등을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이 목표면적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4일 기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전국에서 2만6000.5ha를 신청해 목표면적 5만5000ha의 47.3%를 기록했다.

작물별로는 조사료가 8812.4ha로 가장 많았고, 두류 8768.2ha, 일반‧풋거름 7547.8ha 등의 순이었으며, 휴경도 872.1ha를 신청했다.

광역지자체별로는 전남도가 목표면적 1만1661ha에 8585.1ha를 신청, 73.6%를 달성해 수위를 차지했고, 전북 69.2%, 경남 62.6%, 충북 51.8%, 강원 34.4%, 경북 32.1%, 충남 30%, 경기 1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이 부진한 광역 지자체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쌀 가격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기·강원 등 북부 지역의 경우 모내기가 거의 마무리 돼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 신청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전남, 전북, 경남 등 2모작을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휴경을 유도하는 등 사업 참여를 독려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의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기한은 오는 6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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