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금 최대 3억원까지 융자 지원 가능

지난해 청년농업인들과의 간담회 모습. △사진제공=구미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최근 구미 농정의 미래 주역이 될 후계농업경영인 14명(일반후계농 6명, 청년창업농 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농을 포함한 후계농업경영인에게 농지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개인에게 필요한 창업자금을 세대당 최대 3억원까지 연리 2%로 융자 지원하며, 대상자는 3년 거치 7년 상환하면 된다.

융자 대출에 대해서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서 일반후계농은 최대 90%, 청년창업농은 최대 95%를 보증지원한다.

이와 함께 후계농업경영인에게 역량강화를 위한 의무교육을 실시해 후계농업경영인으로서 역할과 의미를 정립하고 성공적인 영농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 선발된 청년창업형 후계농 8명은 초기 소득이 불안정하므로 융자 지원 외에도 독립경영 연차별로 월 80∼100만원씩 최대 3년간 영농 정착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청년창업농에게는 자금과 더불어 영농기반 지원을 최우선으로 한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진입·성장·전업·은퇴 총 4단계로 맞춤형 농지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진입단계에 있는 청년창업농에게는 농지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급격한 농가 고령화와 청년농가 감소로 붕괴위기에 처한 농업 인력 구조 개선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업·농촌 분야의 청년 유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후계농업경영인은 어려운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구미의 농업을 발전시키고 이끌어갈 미래 주역으로서 구미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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