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청도‧경주서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김재현 산림청장(맨 앞)이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6일 지난해 피해가 있었던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 태양광발전사업장과 경주 외동 모화리 산사태 재해복구지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는 지난해 7월 3일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로 토사유출 피해가 발생했으며 복구 면적은 2.8ha다.

경주 외동 모화리는 지난해 10월 4∼7일까지 태풍 콩레이로 인해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으로 6ha 규모의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김재현 청장, 정종근 산지정책과장,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피해 현황과 재해예방 이행 여부, 복구체계의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점검을 실시한 김재현 청장은 산지에 태양에너지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인위적 개발에 따른 재해발생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해방지조치를 철저히 하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산지는 경사가 있기 때문에 태양에너지발전시설 설치 등 산지를 개발할 경우에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사태발생지에 대해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우기 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기간 내 철저한 산사태복구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덧붙였다.

산림청은 현장점검 결과 미흡한 점은 시정 조치하고 다른 점검대상지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점검이 마무리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현 청장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집중호우와 태풍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산림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심도 있는 안전점검과 복구체계 수립이 중요하다”며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점검이 책임감 있게 마무리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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