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농업전문지 기자단 브리핑 개최하고 2019년 주요 사업 계획 발표

양질의 일자리 850개 창출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예정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20일 농업전문지 기자단 브리핑을 개최해 ‘2019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농업과학기술이 창업과 혁신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양질의 일자리 850명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방점을 두고 △농생명 특허기술의 사업화 지원 △농식품 벤처 창업 지원 강화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 확대 △스마트 농업기술의 상용화 △신품종 종자보급 및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강화되는 ‘농생명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에서는 특허 창출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 공정 개선을 거쳐 판로개척 및 수출까지 지원해주는 ‘전주기 지원프로그램’이 더욱더 고도화되는 것은 물론 ‘강한특허’ 창출 지원을 위해 농진청 연구실별로 운영해 오던 맞춤형 변리사 제도(1실 1변리사)를 ‘과’ 단위로 개편해 더욱 많은 연구실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120억원 규모의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은 지난해 국감 등 외부지적사항을 반영해 우수한 업체가 많은 지원을 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개편한다.

또한 시제품 제작지원의 경우 업체당 지원한도를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상향해 농식품산업체가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벤처 창업 지원’은 권역별로 설치된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단계, 창업 단계, 성장단계로 나뉘는 벤처 창업 단계별 지원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창업 및 성장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 경기, 영남지역에 농식품벤처창업센터 2개소를 추가로 신설하며 창업 보육업체를 260개로 확대하고 기업별 창업 지원금 또한 1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높였다.

아울러 창업 관련 예산도 48억원에서 9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창업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운영하는 붐붐마켓 3호점(전주 한옥마을)을 추가 개소하고 벤처업체들의 요구를 반영해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18년 10社→’19년 30社)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실적 2억2000만불을 목표로 해외 현지 수출 테스트베드를 기존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농업 수출 잠재력이 큰 인도를 추가해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 확대’에 매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와 협업으로 해외 테스트 제품의 현지 시연회 및 바이어 상담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특히 농식품 기술제품의 수출뿐 아니라 한국형 농업기술의 패키지(품종, 설비 등) 수출사업의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농업 100억불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스마트농업본부를 신설하고 올해는 스마트팜 상용화를 위한 농기자재 현장실증, 표준화, 검인증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전북 익산에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를 구축(’20년 완공 예정)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제품시장 활성화의 핵심인 ICT 기자재 표준화를 위해 ’18년 시설원예 분야 22종의 국가 표준을 제정한데 이어 금년에는 축산분야 11종의 국가 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지원을 20개소로 확대하고 관련 농산업체 매출 210억원, 1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종자사업의 경우에는 농촌진흥청·지자체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확대 및 국내 우수종자의 수출 확대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11월 밭작물에 특화된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완공해 총 3권역(중부, 호남, 영남)에 약 5500톤의 정선 인프라를 갖춰 운영할 예정이며 권역별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와 연계해 약용작물 원종 종묘 대량 증식 보급을 통해 지황, 감초 등 국내 약용작물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우수종자의 해외 수출을 위해 종자기업 출품 품종 및 규모를 확대해 오는 10월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박람회는 세계종자연맹 등 해외 홍보채널 확대 및 해외바이어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종자 수출 성과 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용화재단 임희택 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재단 창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재단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FACT 2030 신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양질의 일자리 850명 창출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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