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직면한 재배농가 고충 덜어주기 위해 마련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생산량 과잉과 소비량 한계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아로니아 농가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두 손을 들고 나섰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혈액순환과 혈관유지, 당뇨병예방, 혈압유지, 항암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어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정읍시에서도 129ha가 재배되고 있으나 가격이 급락하고 유통경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품질 아로니아 생산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시범사업 종합평가회 및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정읍 아로니아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아로니아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교육과 아로니아 산업의 발전방향, 금년 시범사업에 대한 종합평가 등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아로니아 재배 농업인은 “아로니아 전정교육을 통해 고품질 아로니아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어려운 시기에 아로니아 발전방향에 대해 듣고 희망이 보였다”고 말했다.

문 소장은 “아로니아 유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가공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앞으로 고품질 아로니아 생산을 위한 관수시설, 저장・유통을 위한 저온저장고 및 소포장 일관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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