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 개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돈’ 만들기 위한 결의 다져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사단법인 대한한돈협회는 7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 및 한돈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주관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 이완영 국회의원, 이언주 국회의원, 농협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전국 9개도 한돈농가,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 도축·가공, 유통,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의 한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한돈 40년, 미래 100년’이라는 주제로 우리 한돈산업이 걸어온 40년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100년을 건설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한돈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돈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는 다짐과 함께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한돈산업이 되기 위해 한돈농가뿐만 아니라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 도축·가공, 유통,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돼지고기 관련 단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비자를 향한 약속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 준비됐다.

한돈협회는 1979년 사단법인 대한양돈협회로 창립된 이래 현재 전국에 9개 도협의회와 122개 시군지부를 두고 한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한돈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조금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돈가안정을 위한 민간 주도의 소비촉진을 추진한 뒤 2004년 사상 최초로 돼지 두당 400원을 거출하는 양돈자조금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해 현재까지 자조금제도와 한돈산업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특히, 지난 2011년 자조금의 명칭을 기존의 ‘양돈자조금’에서 ‘한돈자조금’으로, 2012년에는 협회의 명칭도 ‘대한양돈협회’에서 ‘대한한돈협회’로 변경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이라는 이름 아래 국민과 함께 하는 한돈산업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한돈산업의 동반자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40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날 개회식에서 하태식 회장은 “이번 행사는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돈농가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한돈인의 협력, 소비자와 소통으로 함께 만드는 한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한돈인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돈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역경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밥상을 지켜온 한돈산업은 이미 농촌경제를 떠받치는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 모든 성과는 명품 돼지를 길러 주신 한돈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돈인 대화합 한마당을 계기로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한돈농가가 일심동체로 단합해 국제 경쟁력도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 이어 펼쳐진 한돈산업 비전 선포식에서는 ‘2030 한돈산업 비전-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한돈자급률 80%, 국민 돼지고기 소비량 35kg, 한돈 관련 산업 생산액 30조원이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협회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돈인 협력(Collaborate) ▲국민 소통(Communicate) ▲함께 만드는 한돈산업(Co-Create)을 3대 핵심가치(3CO)로 두고 한돈 관련 산업과의 끈끈한 협력과 공존을 도모하는 한편 첨단 기술 접목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 한돈농가의 경쟁우위를 확보함으로써 협력의 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육환경 개선과 한국형 동물복지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돈을 생산·공급하며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이루고 직원 복지 향상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국민과 함께 한돈산업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돈협회는 이날 선포된 비전 수립을 위해 한돈농가, 관련 업계,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행사 당일 하태식 회장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돈홍보대사인 배우 장동건 씨가 참석해 전국의 한돈농가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공식행사 후에는 한돈명예홍보대사인 허참 씨의 사회로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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