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최초…위생에 선도적 역할까지 이어와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천년의 맛을 자랑하는 경주축산농협의 ‘경주천년한우’가 농장부터 판매까지 HACCP 유통 체인망으로 연결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최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해 있는 경주축산농협(조합장 김성환)에게 안전관리통합인증서를 증정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는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농장 또는 작업장·업소의 각 단계마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농·축협, 브랜드경영체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축협의 김성환 조합장, 최청해 브랜드 회장과 경주시청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 등이, HACCP인증원에서 장기윤 원장, 김병훈 본부장, 전예정 대구지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축협은 1958년 설립돼 2007년 ‘경주천년한우’가 국내 최초로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농장분야(80개소), 가공장(1개소), 판매장등 80여개소가 HACCP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1일부로 경북지역 최초로 한우(포장육)부분에서 안전관리통합인증까지 적용받는 브랜드가 됐다.

경주축협은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소속 농가가 HACCP 인증을 받으면 장려금을 지원하고 인증을 준비하는 농가에게는 전담팀 구성을 통한 기술지원 등 HACCP 인증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농장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가 HACCP 인증인 안전관리통합인증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HACCP인증원 대구지원으로부터 현장 맞춤식 기술지도와 HACCP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등의 노력을 지속한 결과, 1년 만에 ‘HACCP 황금마크’를 획득하게 됐다.

김성환 조합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 적용을 계기로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국 최고의 안전관리통합인증 우수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윤 원장은 “경주천년한우는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도 최초,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도 경북지역 최초로 받는 등 안전 축산물에 있어서 항상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인증 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는 HACCP 프로그램을 잘 운용하는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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