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8 강소농대전’ 개최…강소농 육성 위한 다양한 사업 실시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강소농, 농업의 품격을 높이다’라는 주제로 ‘2018 강소농 대전’을 개최했다.

전국의 강소농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고 농업을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한 이번 강소농대전은 국내 최대 식품전문 박람회인 ‘제13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2018 코엑스 푸드위크)’과 함께 열려 국내외 식품산업의 변화와 우리나라 농산물·가공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농진청은 국내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1년부터 강소농 육성을 시작했다.

강소농 육성사업은 경영 상담(컨설팅), 경영개선 실천 교육, 경영 기법과 경영 기술 현장지원, 창업 지원 등으로 나뉜다.

강소농 육성을 위한 교육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경영 실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규모 농업경영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만 8013개 농업경영체가 강소농으로 선정됐고 이들 농업경영체가 자기개발과 학습을 이어가기 위해 자율적으로 만든 자율모임체도 589개가 있다.

지난해에 총 8461개의 농업경영체가 경영 개선 실천 교육과 경영상담(컨설팅) 등을 받고 강소농으로서 역량을 키운 결과 교육에 참가한 농업경영체의 소득은 교육을 받기 전 평균 4264만원에서 교육을 받은 후 4637만원으로 8.7% 올랐고 경영역량은 66.43점에서 74.36점으로 11.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강소농 육성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내년부터 참여농가의 수준에 맞춰 △기초과정 △전문과정 △최고과정으로 개편된 강소농 육성 체계 과정을 운영한다.

기초과정은 귀농인과 청년 창업농 등 신규 농업경영체의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농업경영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강소농 경영 실천 교육이 진행되고 전문과정은 농가 스스로 농장경영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사업유형 분석, 외부 전문가 및 민간 전문가의 정밀경영상담(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또 최고과정은 지역을 선도하는 강소농이 되기 위한 지도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 민간전문가의 정기적 농가방문과 상담으로 이뤄진다.

농촌지원국 김상남 국장은 “강소농이 쌓아올린 경영역량을 발휘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유통전문가(바이어)와 상생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강소농대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강소농 관련 육성사업이 농업경영체의 경영역량 강화와 소득 향상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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