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성료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금산군은 지난 10일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주관으로 제18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한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및 기업인, 지역상공인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제품 다양화 및 수출 확대 전략’이라는 주제로 위기에 처한 한국인삼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인삼산업의 절대적 강자인 우리 금산이 보다 강력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지원시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전담진흥조직을 구성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국내 인삼 제품개발 현황 및 다양화 전략, 인삼 효능의 우수성 및 오염도 저감화 기술, 중국 인삼 수출 확대 및 중장기적 대응, 인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 다양화 전략, PLS대응 인삼의 안전성 확보, 고려 인삼의 세계 무형문화재 등재 당위성 등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가 다양한 세부주제를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참석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연계활동이 이루어지는 등 정보의 확산과 사업화 활동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쌀산업 발전 위한 농협RPC 통합 ‘본격화’

담양군이 최근 담양 쌀산업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과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조합장과 5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RPC 시설·경영 컨설팅을 통한 현실에 맞는 통합방안 논의, 통합 RPC 성공모델 벤치마킹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최근 통합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담양군 농협 RPC 사업진단 및 통합 RPC 사업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농협별 대의원 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군은 RPC를 통합 운영할 경우 담양 쌀 산업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과 함께 시설 현대화와 규모화된 물량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효율적인 추곡수매, 수매 벼의 등급별 통합관리를 통해 쌀의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의 브랜드쌀로 소비자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숲맑은 담양쌀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자리매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RPC 통합을 통해 고품질의 쌀 가공판매로 전국최고 브랜드의 자부심을 이어감은 물론, 실질적인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산군농기센터, 지역농산물로 만든 아침간편식 시범급식 추진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1일 예산여자고등학교에서 ‘향토음식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농산물로 만든 아침간편식 시범급식을 추진했다.

미래소비자 전통식문화 교육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시범급식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7개소를 선정하고 ‘향토음식의 날’을 지정해 진행된다.

이 사업은 미래소비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농산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시범급식에 공급된 아침간편식은 학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간편한 주먹밥과 제철과일이었으며 원재료의 대부분을 지역농산물로 사용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찬규 소장은 “시간에 쫓겨 밥을 안 먹거나 인스턴트 음식에 노출되는 학생들이 많은데 시범급식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끼고 지역농산물과 향토음식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미래소비자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뗀 만큼 앞으로 우리농산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범급식은 이번 달 26일까지 7개 학교(예산여고, 예화여고, 삽교고, 대흥고, 덕산초, 삽교초, 대술초)에서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시범학교 중 3개 초등학교는 11월까지 전통음식문화 체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생산에서 소비까지 푸드플랜 컨트롤타워 역할

소비자의 밥상과 농업,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청양군 먹거리정책인 청양푸드플랜이 먹거리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김기준 부군수와 부위원장 윤일근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장을 비롯해 위원 20명이 참석, 청양군 지역푸드플랜 민·관거버넌스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청양군 푸드플랜 운영조직 구축방안과 향후 일정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운영조직에 대한 방안으로 공공형 재단법인, 제3섹타영농조합법인, 협동조합에 대한 내용과 운영사례, 장단점 비교분석 등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청양푸드플랜 사업의 공공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조직의 공공성이 생명이라는 것에 전원동의하며 통합적 운영과 관리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민관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창출과 군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농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견지하고 시설, 정책의 일관성 있는 관리 및 운영을 위해 군에서 전액 출연하는 공공형 재단법인 형태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공공형 재단법인 청양군푸드플랜통합지원센터는 청양군에서 전액 출연하는 민관거버넌스 조직으로,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를 폭넓게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등 청양푸드플랜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김기준 부군수는 “푸드플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세소농, 고령농, 여성농, 귀농귀촌인의 기획생산과 농가조직이 꼭 필요하다”며 “현재 결정된 (재)청양군푸드플랜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연중 공급체계 확립을 위한 기획생산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재)청양푸드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분과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푸드플랜 안정성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청양푸드안전성센터 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천군,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력 절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12일 마늘 재배농업인 및 유관기관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전 과정 기계화 신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한산마늘양파작목회(회장 김성겸 외 17명, 5.6ha규모)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밭작물트랙터, 운반적재기, 파종기, 수확기 등 국내에서 개발 및 보급된 마늘 생산관련 농기계를 현장 시연해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가회에서 선보인 일괄 기계화 공정작업은 △종구준비(쪽분리 및 선별기) △본답준비(두둑성형 및 피복기) △파종(트렉터용 파종기) △수확(트렉터용 굴취기) 등이다.

이는 노동력을 관행 대비 41% 절감할 수 있으며 수확까지의 전체 소요 경비 역시 19% 절감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농촌진흥청 연구개발사업으로 보급된 밭작물용 트랙터는 가변형 차폭조절 장치 △최저지상고 확대 △전후방 작업기 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전천후 트랙터로 마늘뿐만 아니라 다양한 밭작물에 적용 가능해 농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김성겸 회장은 “마늘재배 중 가장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파종과 수확단계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파종기와 수확기를 통해 작업 시, 300평 기준 파종은 1시간 수확은 3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고 큰 만족감을 보였다.

김조원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장은 “논 대체 마늘재배 단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시점에 이번 평가회를 통해 단지화의 난관이었던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논 마늘+벼(조생종) 생산의 2모작 작부체계를 보급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을향기 가득’ 태안군 ‘국화향기 나눔전’ 개최

태안군 원북면에서 지역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국화 축제가 펼쳐진다.

군은 원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창득)와 국화동호회(회장 김낙귀)가 공동주최하는 ‘제6회 원북면 국화향기 나눔전’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원북면 반계리 이화마을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합’, ‘발전’을 주제로 원북면 국화동호회원들이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분재작품 등 다양한 국화꽃이 전시되며, 개막공연인 색소폰 연주, 원북면 풍물단 길놀이 등을 시작으로 △국악공연 △버스킹공연 △국립공원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또한 △서예(가훈, 예쁜글씨 써주기) △전통놀이 체험 △활쏘기 체험 △꽃물 천연염색 △전통문양 팽이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먹거리장터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마련되며 특히, 이벤트 행사로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황금돼지(3.75g) 6마리를 나눠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이중학교 학생 발표회 △원북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면민 노래자랑 대회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져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북면 국화향기 나눔전’은 2013년 1천여 명의 관람객으로 시작하여 2017년에는 5천 여 명이 다녀가는 등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붉은노을축제’와 연계돼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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